[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③] 운용사 해외펀드 '성적표' 보니…우등생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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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차솔' '봉차' '슈로더 브릭스' 부르기만 해도 아픈 해외펀드 이름들이다. 첫 만남은 기쁨이었지만 이내 고통을 안겨줬고 결국엔 절망으로 바뀌었다. 해외펀드에 대한 악몽을 안고 있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비과세 해외펀드 상품이 대거 쏟아진다.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신규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접어든만큼 해외주식펀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은 3회에 걸쳐 이번 비과세 해외펀드의 장·단점과 눈여겨봐야 할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오는 29일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시작된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담아야 하는가'로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2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30개 자산운용사 중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곳은 블랙록이다.
블랙록의 평균 수익률은 4.84%로, 올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는 올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30.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상품은 금 채굴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2위는 -3.82%를 기록한 IBK자산운용이다. 금광업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IBK골드마이닝'이 27.74%의 수익률로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4.16%) JP모간자산운용(-4.98%) KDB자산운용(-6.01%) NH-CA자산운용(-6.57%)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6.65%) 대신자산운용(-6.79%) 도이치자산운용(-7.04) 마이다스자산운용(-7.21%) 순이다.
반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맥쿼리투자운용이다. 이 회사 수익률은 -22.43%로 전체 운용사 평균 수익률인 –11.26%보다 낮았다. 일본 지역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맥쿼리파워재팬' 수익률이 -26.82%에 머물렀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수익률은 –16.60%로 두 번째로 저조하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92%) 동부자산운용(-15.88%) KTB자산운용(-15.10%) KB자산운용(-14.10%) 한화자산운용(-13.26%) 삼성자산운용(-12.44%)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2.07%) 미래에셋자산운용(-12.05%)이 뒤를 이었다.
범위를 1년으로 넓혀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Share'는 중국 상하이와 심천증권거래소의 A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1년간 7.63%의 수익률을 올렸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3.93%로 2위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AB미국그로스'로 지난 1년 간 수익률은 –2.37%였다.
이외 대신자산운용(-4.82%) 피델리티자산운용(-7.99%) 하나UBS자산운용(-8.14%) 마이다스자산운용(-8.17%) 동부자산운용(-8.59%) 에셋플러스자산운용(-9.12%) IBK자산운용(-9.30%) 동부자산운용(-9.75%)가 1년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맥쿼리투자운용 수익률은 –44.05%로 가장 부진했고, 블랙록(-27.81%)이 그 뒤를 이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의 수익률이 –34.85%를 기록했다.
도이치자산운용(-20.98%) KTB자산운용(-19.84%)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18.39%)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7.03%) JP모간자산운용(-16.85%) 슈로더투자신탁운용(-16.16%) 키움투자자산운용(-15.98%) KB자산운용(-15.22%)의 수익률도 평균 수익률인 –13.18%를 밑돌았다.
지난 3년간 해외펀드 운용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낸 곳은 46.46%의 수익률을 올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었다. 2위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9.83%)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수익률은 22.37%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부자산운용(22.10%)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10%) 동양자산운용(15.10%) 대신자산운용(14.00%) 피델리티자산운용(12.70%) 삼성자산운용(11.32%) 하나UBS자산운용(9.76%)순이었다.
이에 비해 블랙록 수익률은 –44.44%로 가장 낮았다. 맥쿼리운용(-34.46%) JP모간자산운용(-33.67%)은 각각 하위 수익률 2위와 3위였다.
JP모간자산운용(-33.67%) 도이치자산운용(-25.66%) 키움투자자산운용(-23.25%)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3.49%) NH-CA자산운용(-11.21%) 슈로더투자신탁운용(-8.75%) KTB자산운용(-5.66%)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5.49%)이 수익률 하위 10위 내에 있었다.
5년간 수익률 1위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65.19%)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36.15%),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4.45%)도 좋은 성적을 냈다.
블랙록과 JP모간자산운용은 5년간 수익률도 각각 -60.45%와 -49.11%로 부진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가입 기간은 내년 말까지여서 이때까지는 2~3개 펀드에 가입해 놓고 조정이 가능한 상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오는 29일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시작된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담아야 하는가'로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2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30개 자산운용사 중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곳은 블랙록이다.
블랙록의 평균 수익률은 4.84%로, 올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는 올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30.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상품은 금 채굴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2위는 -3.82%를 기록한 IBK자산운용이다. 금광업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IBK골드마이닝'이 27.74%의 수익률로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4.16%) JP모간자산운용(-4.98%) KDB자산운용(-6.01%) NH-CA자산운용(-6.57%)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6.65%) 대신자산운용(-6.79%) 도이치자산운용(-7.04) 마이다스자산운용(-7.21%) 순이다.
반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맥쿼리투자운용이다. 이 회사 수익률은 -22.43%로 전체 운용사 평균 수익률인 –11.26%보다 낮았다. 일본 지역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맥쿼리파워재팬' 수익률이 -26.82%에 머물렀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수익률은 –16.60%로 두 번째로 저조하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92%) 동부자산운용(-15.88%) KTB자산운용(-15.10%) KB자산운용(-14.10%) 한화자산운용(-13.26%) 삼성자산운용(-12.44%)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2.07%) 미래에셋자산운용(-12.05%)이 뒤를 이었다.
범위를 1년으로 넓혀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Share'는 중국 상하이와 심천증권거래소의 A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1년간 7.63%의 수익률을 올렸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3.93%로 2위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AB미국그로스'로 지난 1년 간 수익률은 –2.37%였다.
이외 대신자산운용(-4.82%) 피델리티자산운용(-7.99%) 하나UBS자산운용(-8.14%) 마이다스자산운용(-8.17%) 동부자산운용(-8.59%) 에셋플러스자산운용(-9.12%) IBK자산운용(-9.30%) 동부자산운용(-9.75%)가 1년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맥쿼리투자운용 수익률은 –44.05%로 가장 부진했고, 블랙록(-27.81%)이 그 뒤를 이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의 수익률이 –34.85%를 기록했다.
도이치자산운용(-20.98%) KTB자산운용(-19.84%)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18.39%)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7.03%) JP모간자산운용(-16.85%) 슈로더투자신탁운용(-16.16%) 키움투자자산운용(-15.98%) KB자산운용(-15.22%)의 수익률도 평균 수익률인 –13.18%를 밑돌았다.
지난 3년간 해외펀드 운용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낸 곳은 46.46%의 수익률을 올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었다. 2위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9.83%)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수익률은 22.37%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부자산운용(22.10%)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10%) 동양자산운용(15.10%) 대신자산운용(14.00%) 피델리티자산운용(12.70%) 삼성자산운용(11.32%) 하나UBS자산운용(9.76%)순이었다.
이에 비해 블랙록 수익률은 –44.44%로 가장 낮았다. 맥쿼리운용(-34.46%) JP모간자산운용(-33.67%)은 각각 하위 수익률 2위와 3위였다.
JP모간자산운용(-33.67%) 도이치자산운용(-25.66%) 키움투자자산운용(-23.25%)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3.49%) NH-CA자산운용(-11.21%) 슈로더투자신탁운용(-8.75%) KTB자산운용(-5.66%)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5.49%)이 수익률 하위 10위 내에 있었다.
5년간 수익률 1위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65.19%)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36.15%),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4.45%)도 좋은 성적을 냈다.
블랙록과 JP모간자산운용은 5년간 수익률도 각각 -60.45%와 -49.11%로 부진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가입 기간은 내년 말까지여서 이때까지는 2~3개 펀드에 가입해 놓고 조정이 가능한 상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