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는 좌석이 넓고 서비스 품질이 우수해 장거리 노선에서 인기가 많다. 항공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영역이다. 특히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기내식’ 경쟁에서 격돌하고 있다.

[한경미디어 뉴스룸-MONEY] 맛 vs 맛
대한항공은 신선한 웰빙 식재를 사용해 만든 기내식과 프리미엄 와인을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에게 제공한다. 기내식 중 한식 서비스로 비빔밥, 동치미 국수, 게장 덮밥, 갈비찜, 불고기 덮밥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론, 알자스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을 기본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취항지에 따라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 21종의 와인을 서비스한다. 샴페인으로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 최고급 샴페인인 ‘페리에 주에’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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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에서 한국적 맛을 강조하는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호텔 조리 경험과 수상 경력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전문 조리사 주도로 국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라쿠치나, 궁중음식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불고기 영양쌈밥과 포두부 보쌈 등이 꼽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행 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항공편의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 칵테일과 샴페인, 최상급 와인을 포함한 다양한 무료 음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이 제공하는 기내식은 이슬람 율법에 맞춰 준비한 ‘할랄’ 재료만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와 동일하게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 맞춤형 기내식인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를 제공하다. 최소 출발 24시간 전 기내식 주요리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발 노선에서는 총 12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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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한경머니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