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그룹이 전남 여수시와 함께 조성한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다. 사진은 예울마루 전경. GS그룹 제공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그룹이 전남 여수시와 함께 조성한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다. 사진은 예울마루 전경. GS그룹 제공
[메세나 경영] GS, 여수 '예울마루' 남해안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GS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목적으로 계열사별로 문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는 사업장이 있는 전남 여수 지역의 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해 GS칼텍스재단을 통해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이 여수시와 함께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에 총 1100억원을 들여 마련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2012년 5월 개관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1021석의 대극장, 302석의 소극장, 기획전시장, 해안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관 이후 2015년까지 596회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총 43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자체 기획한 공연과 전시에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어린이,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하는 객석나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예울마루 조성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참여한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개관한 지 4년도 안 돼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문화계의 평가다.

GS리테일은 고객과 경영주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서비스페스티벌’이 대표적 사례다. 매년 서비스와 관련된 객관적 지표를 적용해 선정한 서비스 우수 경영주와 직원을 초청,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이 참석해 함께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