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3월 추천 공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극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맘마미아' 등 음악 관련 공연 잇따라
오는 3월에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유명 음악인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창작열을 엿볼 수 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공연장을 찾아 감성을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
◆연극 ‘마스터클래스’
연극배우 윤석화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18년 전 그는 이 작품으로 최연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씨는 “배우로서 의미가 남다른 연극”이라며 “연극 속 칼라스의 대사를 통해 예술의 존재 가치와 예술가의 용기를 다시 깨닫는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공연은 ‘오페라의 성녀’로 불린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조망한다. 칼라스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연 강의를 토대로 내용을 짰다. 절정의 자리에서 물러난 1970년대 초반의 칼라스가 예술가로서 느낀 고민을 섬세하게 펼친다. 미국 극작가 테렌스 맥날린은 이 작품으로 19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받았다.
연극과 오페라를 융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이유라, 테너 이상규와 김현수가 등장해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준다. 연극계의 거목 임영웅이 연출을 맡고, 구자범 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이 음악감독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3월10~20일. (02)3672-3001.
◆뮤지컬 ‘맘마미아’
‘댄싱퀸’ ‘맘마미아’ 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래 전 세계 440개 주요 도시에서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활달한 성격의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 찾기에 나선다. 어머니 도나의 일기장에 적힌 이야기에 등장한 남자 3명을 초대해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극의 큰 줄거리다. 도나의 친구 로지와 타냐의 우정이 극에 생기를 더한다.
역대 최강의 ‘중년 아주머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한다. 소녀시대의 서현, 뮤지컬 배우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도나의 딸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 2월24일~6월4일. (02)577-1987. ◆뮤지컬 ‘아마데우스’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생애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팀이 다음달 처음으로 내한한다,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만든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연출로 2009년 파리에서 초연한 화제작이다. 유럽 전역에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접목했다. 뮤지컬 ‘아이다’의 안무가 다니엘 스튜어트가 현대무용에서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로코코 양식의 화려함을 재현한 400여 벌의 의상과 무대도 볼거리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월11일~4월24일. (02)541-6236.
◆뮤지컬 ‘살리에르’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러시아 작가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원작이다. 천재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질투심과 내적 갈등을 비장한 음악에 담았다.
2014년 초연 이후 대극장으로 확장해 새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극 줄거리와 넘버를 보완하고 무대와 의상 등을 새롭게 바꿨다.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2월18일~3월13일 (02)588-7708.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연극배우 윤석화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18년 전 그는 이 작품으로 최연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씨는 “배우로서 의미가 남다른 연극”이라며 “연극 속 칼라스의 대사를 통해 예술의 존재 가치와 예술가의 용기를 다시 깨닫는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공연은 ‘오페라의 성녀’로 불린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조망한다. 칼라스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연 강의를 토대로 내용을 짰다. 절정의 자리에서 물러난 1970년대 초반의 칼라스가 예술가로서 느낀 고민을 섬세하게 펼친다. 미국 극작가 테렌스 맥날린은 이 작품으로 19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받았다.
연극과 오페라를 융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이유라, 테너 이상규와 김현수가 등장해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준다. 연극계의 거목 임영웅이 연출을 맡고, 구자범 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이 음악감독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3월10~20일. (02)3672-3001.
◆뮤지컬 ‘맘마미아’
‘댄싱퀸’ ‘맘마미아’ 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래 전 세계 440개 주요 도시에서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활달한 성격의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 찾기에 나선다. 어머니 도나의 일기장에 적힌 이야기에 등장한 남자 3명을 초대해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극의 큰 줄거리다. 도나의 친구 로지와 타냐의 우정이 극에 생기를 더한다.
역대 최강의 ‘중년 아주머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한다. 소녀시대의 서현, 뮤지컬 배우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도나의 딸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 2월24일~6월4일. (02)577-1987. ◆뮤지컬 ‘아마데우스’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생애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팀이 다음달 처음으로 내한한다,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만든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연출로 2009년 파리에서 초연한 화제작이다. 유럽 전역에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접목했다. 뮤지컬 ‘아이다’의 안무가 다니엘 스튜어트가 현대무용에서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로코코 양식의 화려함을 재현한 400여 벌의 의상과 무대도 볼거리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월11일~4월24일. (02)541-6236.
◆뮤지컬 ‘살리에르’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러시아 작가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원작이다. 천재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질투심과 내적 갈등을 비장한 음악에 담았다.
2014년 초연 이후 대극장으로 확장해 새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극 줄거리와 넘버를 보완하고 무대와 의상 등을 새롭게 바꿨다.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2월18일~3월13일 (02)588-7708.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