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1240원대 돌파…5년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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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돌파해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5원 오른 1244.3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40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6월30일(장중 1243.0원)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배경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1.0%로 집계되며 속보치(0.7%) 대비 상향 조정됐다. 1월 핵심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대비 0.3%, 1.7%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 약보합 등으로 투자심리도 주춤한 상황"이라며 "장중 1246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겠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2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5원 오른 1244.3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40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6월30일(장중 1243.0원)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배경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1.0%로 집계되며 속보치(0.7%) 대비 상향 조정됐다. 1월 핵심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대비 0.3%, 1.7%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 약보합 등으로 투자심리도 주춤한 상황"이라며 "장중 1246원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겠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