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돈' 굴리는 법, 여기 오시면 답이 보입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은퇴 이후 보내야 할 시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60세 남성은 앞으로 22.4년, 여성은 27.4년을 더 산다. 60세에 은퇴한 이후에도 20~3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긴 노후’가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은퇴 이후를 앞두고 미리미리 노후 생활자금 등을 마련해 놓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노후 대비는 녹록지 않다. 은퇴 전 모은 자금을 어떤 자산에 얼마나 넣을지, 은퇴 이후 적정 생활비는 얼마 정도인지 등 고민하고 따져봐야 할 게 너무 많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30~50대 가구주 1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부부 기준)로 269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적정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예상한 가구주는 전체의 7.9%에 그쳤다. 100명 중 8명 정도만 노후 대비를 자신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미다. 특히 요즘처럼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때에는 노후 대비가 더욱 어렵다. 자산관리를 잘못했다가 힘들게 모은 돈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은퇴 이후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노후를 대비한 재테크 길라잡이가 필요한 투자자를 위해 한국경제신문사는 다음달 3일부터 ‘2016 한경 머니로드쇼’를 연다. ‘한경 머니로드쇼’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재테크 설명회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재테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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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19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머니로드쇼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산관리 전문가 19명이 출동한다. 각 지역 로드쇼마다 세 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 △유망 금융상품 및 투자전략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부동산 투자전략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재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강사진도 화려하다. 3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첫 번째 머니로드쇼엔 이재철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장과 이영철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장,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9일 대구 머니로드쇼(호텔인터불고)에는 우상욱 삼성생명 대구FP센터 팀장, 김희주 KDB대우증권 이사 등이, 10일 울산 머니로드쇼(울산MBC컨벤션)엔 문승준 교보생명 대구노블리에센터장, 이동현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등이 강단에 오른다.

15~17일에는 인천, 광주, 대전에서 차례로 머니로드쇼를 이어간다. 인천 머니로드쇼에는 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등이, 광주 머니로드쇼엔 김근수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과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등이 강사로 나선다. 머니로드쇼 마지막 행사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펀드 열풍을 주도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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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머니로드쇼에는 전문가 강연 외에 재테크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각 지역 머니로드쇼 강연장 밖에선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상담부스가 차려진다.

은행 프라이빗뱅커(PB)와 보험사 파이낸셜플래너(FP) 등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1 대 1 상담을 통해 재테크, 세무 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각 지역 머니로드쇼는 오후 2시부터 5시15분까지 세 시간여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한경 머니로드쇼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할 수 있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