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통행료 수입 증가 전망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영종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또는 인천대교를 지나야 하는데 모두 맥쿼리인프라가 보유하고 있어 영종도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는 2020년부터 통행료 수입이 크게 뛸 것”이라며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9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6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nspire IR)’를 새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MTGA와 국내 KCC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선정된 ‘파라다이스 시티’ ‘LOCZ 복합리조트’에 이어 세 번째 사업자다.
이들이 건설하는 복합리조트가 모두 영종도에 들어서게 되면서 맥쿼리인프라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 연구원은 “영종도를 드나들게 될 내·외국인 수요를 감안하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량과 통행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 등에 힘입어 맥쿼리인프라는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847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