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네바모터쇼] 아이오닉·니로, 유럽시장 공략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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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3종·기아차 니로 등 친환경차 '제네바 데뷔'
![기아차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 / 기아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341339.1.jpg)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면부 그릴을 패널로 덮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0㎏·m의 성능을 갖췄다.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 주행 가능 거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공식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자체 측정 결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169㎞(유럽 기준 250㎞)로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외부 충전 기능을 추가해 주행거리를 늘린 차량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56㎾h 용량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들어가 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는 용량이 큰 8.9㎾h짜리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덕분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차 모드로 50㎞(유럽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와 중형 세단 K5(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종을 내놓았다. 동급 소형 SUV 중 차체가 가장 큰 니로는 공간 활용성과 높은 연비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파고들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이달 출시한 뒤 올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4분기 중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