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지수 4년 만에 최저…지준율 인하에 증시는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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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부양책 기대에 상하이지수 1.68% 상승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일 부진한 제조업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1.68% 오른 2733.17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한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효과와 함께 중국 정부가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개장 직전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11월(49.0)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인 49.4에도 못 미쳤다.
제조업 PMI는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PMI가 5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비제조업 PMI도 2월에는 52.7로 2008년 12월(50.8)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하락 출발해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르게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신은 “부진한 제조업 지표가 오히려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풀이했다.
인민은행이 전날 저녁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한 것도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반복 급락한 것을 감안한 조치란 분석이다.
래리 후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이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준율 추가 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등과 같은 경기부양책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면 6850억위안(약 129조원)을 시장에 푸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개장 직전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11월(49.0)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인 49.4에도 못 미쳤다.
제조업 PMI는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PMI가 5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비제조업 PMI도 2월에는 52.7로 2008년 12월(50.8)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하락 출발해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르게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신은 “부진한 제조업 지표가 오히려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풀이했다.
인민은행이 전날 저녁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한 것도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반복 급락한 것을 감안한 조치란 분석이다.
래리 후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이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준율 추가 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등과 같은 경기부양책이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면 6850억위안(약 129조원)을 시장에 푸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