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과 3000여통 편지…'3월의 스승' 박종천 전 교사

40여년 동안 대전 및 충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제자들과 편지 3000여통을 주고받은 박종천 전 교사(66·사진)가 1일 교육부로부터 ‘3월의 스승’으로 선정됐다.

2011년 퇴직한 박 전 교사는 부여고 덕산고 조치원여고 대전고 충남여고 등에서 근무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생활비와 교육비를 보태 주고, 사제 간의 정을 담은 편지를 나누며 헌신적으로 지도했다. 그와 제자들의 편지는 산문집 《고뇌하라, 그리고 헌신하라》로 출판됐다.

박 전 교사는 “참스승이란 올바른 가치와 덕목을 심어주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북돋워주는 리더”라며 “학생의 발전과 성취를 돕고 아름다운 인생을 제시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게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