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VS 제이슨 데이 VS 로리 매킬로이, 117억원 '쩐의 전쟁'…빅3, 같은 조서 격돌
입력2016.03.02 18:16
수정2016.03.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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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캐딜락챔피언십 4일 개막
올들어 잇단 예선 탈락, 체면 구긴 세계 1~3위
"부진 씻고 자존심 회복"
파울러·왓슨·스콧 등 '빅3 아성'에 도전장
'괴물' 안병훈도 출사표
세계 최강 골프 고수들이 제대로 붙는다. 세계랭킹 1~3위인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남자프로골프 빅3’인 이들은 4일(한국시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개막전에서 한 조로 묶였다. 빅3가 함께 티샷하기는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명예회복 나선 ‘빅3’
WGC캐딜락챔피언십은 PGA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등 6개 주요 투어가 소수 정예만 초청해 치르는 특급 대회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럴 블루몬스터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빅3’를 포함해 66명만이 초청장을 받았다. 상금 규모도 메이저급이다. 총상금 950만달러(약 117억원), 우승 상금이 162만달러(약 20억원)에 달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스피스와 데이, 매킬로이를 한 조에 묶는 고강도 흥행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피하고 싶은 ‘짐’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티샷을 함께 했다. 당시 세계랭킹 1위이던 매킬로이는 공동 8위에 올라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스피스와 데이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 81타를 쳤다. 부담이 컸다는 얘기다.
올 들어 빅3는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모두 한 번씩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빅매치가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스피스는 새해 첫 대회였던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제패하며 ‘스피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공동 21위로 처지더니 이어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때 예선에서 탈락해 3라운드는 뛰지도 못했다.
데이의 성적표도 밋밋하다. 가족과 긴 겨울 휴가를 보낸 그는 올해 초 현대토너먼트에서 10위에 오른 것을 빼고는 예선 탈락(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과 공동 11위(AT&T페블비치프로암)를 기록했다. 매킬로이 역시 혼다클래식에서 퍼팅 난조를 보이며 예선 탈락했다.
안병훈 ◆‘괴물샷’ 장전한 안병훈 “나도 있다”
부진한 빅3의 틈새를 끊임없이 파고드는 이들이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이다. 지난해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 대회를 제패하며 한 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한 세계랭킹 4위 왓슨은 노던트러스트오픈을 제패한 뒤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세계랭킹 5위 파울러는 지난달 WM피닉스오픈 준우승, 혼다클래식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콧의 약진은 더 뚜렷하다. 그립 끝을 몸에 대는 ‘앵커링’을 포기하고도 혼다클래식을 제패했다. 앞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도 왓슨과 막판까지 우승을 다퉜다. 세계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린 왓슨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고 있다”고 말해 고전했던 퍼팅에서 자신감을 되찾았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말부터 샷에 불이 붙은 ‘괴물’ 안병훈(25·CJ)도 출전한다. EPGA 상위 랭커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BMW마스터스 공동 3위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롭 볼튼 PGA 분석가는 “안병훈은 평균 스코어가 유럽 투어 전체에서 6위에 오를 만큼 샷 감각에 물이 올랐다”며 그를 우승 후보 20인에 포함시켰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도 출전해 PGA 첫 승에 도전한다.
대한스쿼시연맹은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대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스쿼시가 2028년 LA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최근 대한민국 스쿼시 남자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온 대한스쿼시연맹은 선수 저변 확대와 스쿼시의 가치를 부각하는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개발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과 협업을 결정했다. 박세준 대한스쿼시연맹 회장은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유망주 발굴과 국가대표팀 기량 향상에 더욱 노력하여, 스쿼시 종목의 마케팅적 가치를 제고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2028년 LA올림픽까지 스폰서십 확장을 포함해, 스쿼시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경쾌한 속도감과 긴장감 넘치는 랠리를 선보이는 스쿼시는 이미 대중적 인지도가 있고,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며 세계 무대에 활약할 대한민국 선수들을 포함하여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넥스트크리에이티브의 마케팅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쿼시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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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부쉬넬 공식 수입원 카네에서 2025년형 신제품 'Tour V6 The Black(투어 V6 더 블랙)'을 지난 5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투어 V6 더 블랙은 한정판 모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솔리드 블랙 컬러를 적용한 특별 컬러 에디션이다.기존 투어 V6 제품은 투어 시리즈 중 가장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골프 거리측정기다. 6배율의 선명한 렌즈와 업그레이드된 방수 성능, 인체공학적 그립감이 주요 특징이다. 완성된 기술력을 토대로 정확한 거리 측정을 제공하는 비주얼 졸트 핀시커 기능 또한 포함되어 있다. 기기 측면에는 슬로프 스위치 기능이 있어 슬로프 모드와 논슬로프 모드로 자유롭게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블랙 컬러 마감과 함께 2025년 새롭게 리뉴얼 된 부쉬넬 골프의 블루 컬러 포인트가 제품 디테일에 반영된 제품이다.부쉬넬 관계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99% 사용률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쉬넬 브랜드의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부쉬넬의 베스트셀러인 투어 V6을 더 블랙 에디션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투어 V6 더 블랙은 부쉬넬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부쉬넬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