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미국 현지 진단업체를 인수했다.

바디텍메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이뮤노스틱스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달러(약 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뮤노스틱스는 1970년 설립된 진단업체로 대변잠혈검사(FOB), 임신진단검사(hCG), 감염성 질환 제품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매케슨과 헨리샤인 등 미국 의료 유통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우량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이뮤노스틱스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시장 조사 및 실사 작업을 했다. 이뮤노스틱스 대표인 케네스 큐피츠 최고경영자(CEO)는 인수 뒤에도 계속 대표를 맡는다.

바디텍메드는 이뮤노스틱스 인수로 세계 최대 체외 진단시장인 미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