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설서 조식 서비스
1957가구 중 396가구 분양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식당에서 아침 시간대에 조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아침 식사 메뉴를 제공하고, 도시락 샌드위치 등 테이크아웃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예산 배정과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톱 브랜드의 단체 급식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 판매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상당수 직장인들이 아침을 먹지 않거나 직장 근처 식당에서 해결하는 게 현실”이라며 “단지 내 식당에서 맛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식단을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의 안착 여부를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이어서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이용하는 주민이 충분해야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다”며 “저렴한 판매가격과 초기 이용객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이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지역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서다. 이 단지는 호텔급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의 운영을 국내 톱 브랜드 호텔에 맡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경 평면 등 시설을 최고급화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비스까지 차별화해야 최고급 단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분양 분은 전체 1957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396가구다. 일반분양 주택형은 전용면적 49~126㎡까지 다양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