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10대 협회장으로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전임 회장인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은 2년의 임기를 마쳤다.

박 신임 협회장은 “한국 반도체산업은 중국의 거센 추격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임기 동안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펀드를 조성해 잠재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자들이 투자받을 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 “조직적 산·학·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 반도체산업에 우수 인재가 영입되고,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창업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