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광섬유 기술을 개발한 최상삼 레이저앤피직스 고문(사진)이 미국 광학회(OSA)가 주는 제2회 이상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OSA가 세계적 광학 연구의 대가인 이상수 한국과학원(KAIST 전신) 초대 원장(1925~2010)의 업적을 기려 2013년 제정한 상으로, 2년에 한 번 광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에게 주고 있다. 최 고문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하고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해 연구부장과 기술자문단장을 지내며 초고속 통신망에 사용되는 광섬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