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계부품 관련 중소기업들도 첨단 레이저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가 4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연구개발(R&D) 허브지구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는 부산 제조업의 60%를 차지하는 기계 부품·소재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해 설립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사업으로 유치했으며, 전체 사업비는 282억원 규모이다. 내년에는 레이저 가공기술 관련 첨단장비 50여종을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센터 개소로 레이저 가공기술 시제품제작 지원, 레이저 관련 인력양성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계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들도 첨단 레이저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정보 취득, 조선 및 자동차 분야 절단 및 용접 등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