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4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도 각기 다른 성적표에 희비가 갈렸다. 참가자 16명 중 7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50선 중반 약보합권에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 670선을 회복했다.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은 프로스테믹스(7.10%)와 KG이니시스(1.08%) 등 보유 종목들이 오른 덕에 3%가량 손실을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2.39%로 축소됐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2%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6.47%로 개선됐다. HB테크놀러지(7.05%) 엘오티베큠(4.07%) 등이 오른 덕을 봤다.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 영업부 과장도 2% 가까이 수익을 보탰다. 누적수익률은 7.57% 올라갔다. 코리아나(-1.47%)와 AJ네트웍스(4.20%), 하이비젼시스템(1.92%)을 전량 팔아치우는 한편 기업은행(3.78%), 에코플라스틱(-0.15%), 서진오토모티브(2.67%)를 신규 매수했다. 기존 보유 종목인 하나투어(6.71%)와 대한항공(2.19%)이 오른 것도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과장은 1% 이상 수익을 거두면서 전날 입었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누적수익률은 7.27%로 재상승했다. 급락세를 보였던 내츄럴엔도텍(4.06%)이 반등한 게 주효했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1%가 훌쩍 넘는 손실을 입은 탓에 누적수익률은 12.29%로 밀려났다. 이큐스앤자루(5.17%)와 엔에스(2.62%) 등이 올랐지만 주력 종목인 인트론바이오(-6.15%)이 하락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