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 개발 실패와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석유공사는 이달 말까지 6개 본부 가운데 석유개발기술연구원 등 2개 본부를 없애기로 했다. 남겨진 인력은 다른 본부로 흡수된다. 2020년까지는 공사 및 해외 자회사 인력 1258명(전체 인원 중 30%)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주요 개발 광종인 동, 니켈 등의 가격 급락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액 2조636억원을 기록한 광물자원공사도 2020년까지 정원 대비 20%(118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