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절세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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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에게 듣는다 -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올 세계경제 변동성 심해 주가 불안 등 '중국 리스크' 대비
안정추구형 재테크 전략 세워야
ISA로 투자하더라도 중위험 포트폴리오 짜야
수도권 집값 안정세 유지할 것…역세권 수익형 상가 투자전망 밝아
올 세계경제 변동성 심해 주가 불안 등 '중국 리스크' 대비
안정추구형 재테크 전략 세워야
ISA로 투자하더라도 중위험 포트폴리오 짜야
수도권 집값 안정세 유지할 것…역세권 수익형 상가 투자전망 밝아
“올해 재테크 시장의 키워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해외주식형투자펀드다.”
5000억원이 넘는 VIP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사진)은 정부가 ‘서민 재산 불리기’를 목표로 올해 도입한 ISA와 해외주식형투자펀드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개인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세계경제 전망이 어둡고 변동성이 심하다”며 “전반적으로 안전추구형 재테크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절세 혜택이 큰 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투자 수익에 대해 25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ISA와 투자액 3000만원까지 10년간 세금을 면제해주는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ISA 만능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SA에 넣어도 투자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선 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ISA는 수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것이지 투자손실에 대한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게 아니다”며 “ISA로 투자하더라도 중위험·중수익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국내 코스피지수를 1800~2100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상반기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뒤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발(發) 양적 완화가 종결되는 올 9월에는 그 충격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일본과 유럽이 돈을 풀고 있어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급격한 경기둔화가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베트남, 그리고 유럽과 일본의 주식시장이 가장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중국’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무너졌다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중국이 고도 성장에서 중성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중국 관련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3년간 가격이 많이 오른 지방은 최대 5%까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수도권은 월세가 급격히 오르면서 주거비용을 줄이려는 심리가 매매수요를 뒷받침해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은 역세권 상가를 중심으로 올해도 투자 전망이 밝다는 게 김 센터장의 예상이다. 그는 “개포주공 소형 상가 매물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이 예상되는 역세권 상가에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5000억원이 넘는 VIP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사진)은 정부가 ‘서민 재산 불리기’를 목표로 올해 도입한 ISA와 해외주식형투자펀드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개인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세계경제 전망이 어둡고 변동성이 심하다”며 “전반적으로 안전추구형 재테크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절세 혜택이 큰 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투자 수익에 대해 25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ISA와 투자액 3000만원까지 10년간 세금을 면제해주는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ISA 만능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SA에 넣어도 투자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선 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ISA는 수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것이지 투자손실에 대한 별도의 혜택이 있는 게 아니다”며 “ISA로 투자하더라도 중위험·중수익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국내 코스피지수를 1800~2100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상반기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뒤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발(發) 양적 완화가 종결되는 올 9월에는 그 충격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일본과 유럽이 돈을 풀고 있어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급격한 경기둔화가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베트남, 그리고 유럽과 일본의 주식시장이 가장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중국’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무너졌다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중국이 고도 성장에서 중성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중국 관련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3년간 가격이 많이 오른 지방은 최대 5%까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수도권은 월세가 급격히 오르면서 주거비용을 줄이려는 심리가 매매수요를 뒷받침해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은 역세권 상가를 중심으로 올해도 투자 전망이 밝다는 게 김 센터장의 예상이다. 그는 “개포주공 소형 상가 매물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이 예상되는 역세권 상가에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