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이용객이 20만명에 달하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19년째 이용 승객 수 1위를 차지했다.

6일 서울시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역별 승·하차 이용객은 강남역이 7465만명으로 하루 평균 20만4508명이었다. 2위는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다. 하루 평균 18만9632명이고 6922만명이 이용했다. 3위는 2호선과 8호선이 연결되는 잠실역이 차지했다. 하루 16만9062명, 모두 6171만명이 타고 내렸다. 4위는 하루 이용객 15만4549명인 사당역이다.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의 1년간 총 이용객은 5641만명이다. 하루 15만2090명의 이용객이 이용한 2호선 홍대입구역은 1·4호선 서울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하철 1~4호선에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탔다가 적발된 부정승차자는 2만명이 넘었다. 1~4호선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부정승차자가 2만1431명이고, 이들에게 걷은 부가금이 7억9400여만원이라고 발표했다. 경범죄처벌법과 여객운송 약관에 따라 부정승차자는 해당 구간 운임과 30배 부가금을 합한 금액을 내야 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