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진화…로스터리점 등장
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매장(사진)을 처음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 서울 신논현역점은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볶는 것을 포함해 제조부터 생산·판매를 한번에 하는 전문 매장이다. 에티오피아 원두를 시작으로 각종 스페셜티(최고급 원두) 커피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 1층에는 매일 스페셜티 원두를 볶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로스팅 존’과 더치커피 추출 과정을 볼 수 있는 대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2층에는 누구나 커피를 추출해 볼 수 있는 ‘커피 커뮤니티 존’과 커피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 존’을 마련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소비자들이 투썸플레이스의 질 높은 커피는 물론 커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8일 서울 미아점에 백화점업계 최초로 반찬·도시락 카페인 ‘마스터키친’을 연다. 마스터키친은 식품관의 반찬 코너에서 포장된 형태로만 살 수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바(bar)에 앉아 구매한 반찬과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매장이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신선한 식재료와 맛간장을 이용한 70여종의 즉석반찬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다섯 가지 반찬에 원하는 밥과 국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마키 도시락’(6900원), 다양한 채소와 장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쌈밥 도시락’(6000원),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다져 만든 ‘사각 떡갈비’(3500원) 등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