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7일 대전의 항공우주 관련 기기 제조업체인 뉴로스를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로스는 대학생들의 전공 분야 현장 학습을 지원하는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하는 곳이다. 연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7일 대전의 항공우주 관련 기기 제조업체인 뉴로스를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로스는 대학생들의 전공 분야 현장 학습을 지원하는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하는 곳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청년 일자리사업을 청년 시각에서 개편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대전 한남대에서 재학생, 창업 준비생 등과 간담회를 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을 중심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등 기존의 고용서비스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청년들이 어딜 가든 똑같은 정책을 안내받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청년 일자리사업을 알리는 방법도 개선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사업을 모두 모아 청년들이 휴대폰을 ‘원터치’만 하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 앱(응용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당 앱을 통해 각종 직업훈련, 인력양성 사업 등에 직접 신청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여성 일자리 정책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창출하기 위해 규제개혁, 제도개선, 예산, 세제, 금융지원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