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과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인 (주)에니스 인수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계열 건설사인 (주)한라와 함께 진행한다. 한라홀딩스는 1300억원, (주)한라는 800억원을 투자한다.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수금융 900억원(한국투자증권 주관)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인트포 골프장과 부지는 개발 관련 인허가를 완료한 상태며 제주국제공항에서 22㎞, 제주신공항 예정지와는 16㎞ 거리에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