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49년 만에 롯데제과 등기이사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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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전 계열사서 물러나
신동빈 회장의 '원 롯데' 가속
신동빈 회장의 '원 롯데' 가속
![신격호 총괄회장, 49년 만에 롯데제과 등기이사서 퇴진](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368320.1.jpg)
롯데제과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 4명을 비롯한 이사 선임 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기존 사내이사로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신 총괄회장과 신항범 롯데제과 전무 대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민명기 롯데제과 전무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를 설립한 1967년 이후 49년 만에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신격호 총괄회장, 49년 만에 롯데제과 등기이사서 퇴진](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369307.1.jpg)
호텔롯데는 면세점과 호텔, 테마파크 사업을 하는 롯데 핵심 계열사로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일본롯데홀딩스(19.1%)를 비롯한 한·일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신 총괄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제과를 포함해 7개 롯데 계열사의 등기이사에 올라 있다. 오는 11월 부산롯데호텔의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고 내년 3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롯데알미늄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이면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퇴진한다. 앞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일본롯데의 주요 직책과 한국롯데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일본 광윤사의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한 절차도 시작했다. 광윤사는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말 직접 원고로 나서 광윤사를 상대로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 취소’ 소송을 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