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직장인에게는 청바지를 입더라도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을 권했다. 청바지는 워싱이 들어간 찢어진 청바지인 '디스트로이드진' 보다는 기본적인 색상의 일자 청바지(스트레이트진)을 고르는 게 좋다. 상의도 유행을 많이 타는 디자인보다는 체크 무늬가 들어간 기본형 재킷 정도를 추천했다.
상, 하의 모두 단정한 스타일로 입었다면 구두는 갈색 윙팁 구두로 포인트를 줄 것을 주문했다. 멋스러움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근이 많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직장인이라면 살짝 워싱이 가미된 청바지와 스웨이드 구두의 조합도 고려할 만하다. 워싱 청바지는 업무상 만나는 상대방에게 가벼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웨이드 윙팁 구두로 정중함을 더할 것을 추천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브로그와 펀칭 등의 디테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조언이다.
회의가 있는 날이라면 짙은 남색이나 검정색 청바지에 깔끔한 블랙 Y팁 구두가 제격이다. 바지는 신발과 동일한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는 '톤온톤' 배색을 하면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평일에는 회사에서 단정한 분위기를, 주말에는 캐주얼 룩에 겸용으로 활용 가능한 세미 포멀 슈즈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준다면 편안하면서도 멋을 아는 봄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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