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100만달러 짜리 사랑의 홀인원
리키 파울러(미국·사진)가 자폐증 환자 돕기 자선행사에서 100만달러짜리 홀인원을 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테랑 골퍼 어니 엘스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드 팜GC에서 주최한 자선행사에 참가해 홀인원을 했다는 소식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113야드 거리의 파3홀에서 친 아이언 티샷이 홀컵에 그대로 들어간 것이다. 그는 홀인원 상금으로 받은 100만달러를 모두 행사를 주최한 자폐증 재단에 기부했다. 파울러는 “내 인생에 가장 멋진 홀인원”이라고 썼다. 파울러가 홀인원을 하자 엘스도 뛰어나가 그를 안고 축하해줬다.

엘스는 2009년 자폐증 환자들을 돕는 재단을 세우고 자선사업을 벌여왔다. 그의 아들도 자폐증을 앓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