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9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두 사람의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한 뒤 "양측이 중미 관계와 현재의 한반도 정세 등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의 구체적 통화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정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미뤄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현재 정세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 중인 미국 측에 긴장 격화 행동 자제를 촉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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