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식물 성분 '종이없는벽지'…모기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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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종이없는벽지 대표
초피나무 등 식물성분 추출
친환경 모기퇴치 도료 출시
초피나무 등 식물성분 추출
친환경 모기퇴치 도료 출시
친환경 건축내장재 전문업체인 종이없는벽지(대표 김석환·사진)는 모기 퇴치 효과가 있는 친환경 도료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페인트 칠하듯 벽에 도료를 바르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다음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석환 대표는 3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해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로 인한 전염병이 갈수록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개발을 시작한 것. 그는 “살충 기능이 있는 초피나무, 제충국 등 운향과 식물의 줄기와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원료로 썼다”며 “살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20여종을 놓고 최적의 배합비율을 찾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농업법인인 한국유용곤충연구소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98.3%의 모기 퇴치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살충 효과가 높고, 인체엔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라며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98년 회사를 창업한 이후 벽지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친환경 도료 제조에 주력했다. 주력 제품은 식물 추출물 60여종으로 만든 ‘종이없는벽지’다. 도배 작업 없이 도료를 칠하면 벽지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벽지와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A형 독감) 바이러스 퇴치 기능도 있다. 2010년 관련 특허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음이온을 배출해 실내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준다”며 “화재 사고에 대비해 방염·난연 효과를 높이고, 150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말했다.
종이없는벽지는 건국대와 서울 상도스타리움, 로제트힐 아파트 등 학교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 있는 독자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김석환 대표는 3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해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로 인한 전염병이 갈수록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개발을 시작한 것. 그는 “살충 기능이 있는 초피나무, 제충국 등 운향과 식물의 줄기와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원료로 썼다”며 “살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20여종을 놓고 최적의 배합비율을 찾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농업법인인 한국유용곤충연구소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98.3%의 모기 퇴치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살충 효과가 높고, 인체엔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라며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98년 회사를 창업한 이후 벽지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친환경 도료 제조에 주력했다. 주력 제품은 식물 추출물 60여종으로 만든 ‘종이없는벽지’다. 도배 작업 없이 도료를 칠하면 벽지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벽지와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A형 독감) 바이러스 퇴치 기능도 있다. 2010년 관련 특허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음이온을 배출해 실내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준다”며 “화재 사고에 대비해 방염·난연 효과를 높이고, 150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말했다.
종이없는벽지는 건국대와 서울 상도스타리움, 로제트힐 아파트 등 학교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 있는 독자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