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블레이드로 손오공 잡겠다"…'팽이싸움' 도전장 내민 영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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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판권확보
완구업계 1, 2위의 ‘팽이’ 싸움이 시작됐다. 팽이 장난감 시장을 선점한 손오공에 영실업이 도전장을 던졌다.
전인천 영실업 대표(사진)는 9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일본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세 번째 시리즈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영상 배급과 완구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는 주인공들이 팽이 싸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유명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디라이츠가 선보였다. 국내에는 완구업체 손오공이 2000년부터 시리즈 1, 2편을 들여왔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제품 수입을 중단했다.
현재 팽이시장의 주도권은 손오공이 쥐고 있다. 팽이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13년 SBS를 통해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최강탑플레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과 완구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완구도 애니메이션처럼 버튼을 누르면 팽이가 발사돼 상대방과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손오공은 팽이왕 선발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열고 있다.
영실업은 다음달부터 케이블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3년6개월간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계획이다. 회차별 내용과 등장 인물 등에 맞춰 50여종의 완구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전국 매장에 팽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작품 내용처럼 지역별 대회를 진행해 올 연말에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챔피언십’도 연다. 전 대표는 “국내 최고 완구회사를 넘어 글로벌 키즈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디라이츠와의 전략적 제휴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전인천 영실업 대표(사진)는 9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일본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세 번째 시리즈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영상 배급과 완구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는 주인공들이 팽이 싸움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유명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디라이츠가 선보였다. 국내에는 완구업체 손오공이 2000년부터 시리즈 1, 2편을 들여왔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제품 수입을 중단했다.
현재 팽이시장의 주도권은 손오공이 쥐고 있다. 팽이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13년 SBS를 통해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최강탑플레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과 완구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완구도 애니메이션처럼 버튼을 누르면 팽이가 발사돼 상대방과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손오공은 팽이왕 선발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열고 있다.
영실업은 다음달부터 케이블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3년6개월간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계획이다. 회차별 내용과 등장 인물 등에 맞춰 50여종의 완구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전국 매장에 팽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작품 내용처럼 지역별 대회를 진행해 올 연말에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챔피언십’도 연다. 전 대표는 “국내 최고 완구회사를 넘어 글로벌 키즈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디라이츠와의 전략적 제휴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