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8일부터 1주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6’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닉 전기차(EV)를 공개,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IEVE에서 전기차(EV)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내놓은 첫 친환경 전용차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지난 1월 출시했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6월부터 판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에서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아이오닉은 이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기차 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IEVE는 다양한 국제회의와 학술대회도 마련했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전기차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과 전기차 충전 표준 통합을 논의하는 ‘제1회 전기차 국제 표준 포럼’도 처음 열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