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주말골퍼도 출전…'미니 투어' 도전하세요
아마추어들이 골프대회에 나갈 기회는 많지 않다. 동호회 친목 라운드나 어쩌다 생기는 비즈니스 모임 라운드가 고작이다. 하지만 이런 사교모임 성격이 짙은 대회에서는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멀리건이나 일명 ‘오케이’ 등이 잦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 국산 골프공 회사 볼빅(회장 문경안)과 훠리스트(사장 윤종성)가 강원 횡성 청우GC에서 연중 개최하는 ‘2016 포뮬라 시크릿 볼빅 오픈 챌린지’다.

이 대회는 프로나 아마추어 관계없이 대한민국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미니 투어’다. 해외에는 이 같은 미니 투어가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에선 이 대회가 유일하다.

이 미니 투어는 4월부터 11월까지 남녀 대회 16회씩 총 32개 대회가 열린다.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상금도 적지 않다. 대회당 총상금 1000만원(우승상금 300만원)씩 총 3억2000만원이 수상자에게 돌아간다. 볼빅 골프공이 대회 공인구로 사용된다.

지난해 월 2회씩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박부원(51), 이근호(33·볼빅) 등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두 선수 모두 1부투어에서도 상승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남자 대회만 개최했던 지난해와 달리 2016시즌 볼빅 오픈 챌린지에선 여자 대회도 열린다. 남자 1차 대회는 다음달 11일, 여자 1차 대회는 다음달 18일에 열린다.

‘대한민국 남녀 골퍼라면 누구나’라는 슬로건에 맞게 특별한 참가 자격이 필요 없다. 아마추어 순위를 따로 매겨 아마추어 성적 우수자에게는 순위별로 푸짐한 골프 상품도 나눠준다.

참가비는 그린피, 카트비, 아침식사, 기념품(골프볼)을 포함해 25만원이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뒤 참가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넥스트제너레이션즈(www.next-tour.co.kr) 홈페이지 또는 대회본부(033-340-8019).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