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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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시장에 영향을 줄 대내외 이벤트들의 시작으로 단기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현재 ECB 예치금리는 -0.3%로 10bp(1bp=0.01%포인트) 인하확률이 91.1%(20bp 인하확률 8.9%)로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예치금리 10bp 인하를 넘어선 금리인하나 자산매입규모 확대 등의 조치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시장의 기대감은 정책 실망감으로 돌아설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CB 정례회의에 이어 다음 주 14~15일에는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15~16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원회(FOMC)가 연이어 열린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안도랠리를 이끌었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다만 경기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회복 중인 가운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흥국의 경제지표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