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우인터내셔널 롯데하이마트 등 147개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9일까지 정기 주총 의결사안에 대해 전자투표 이용을 신청한 상장사는 총 147곳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61곳이고, 코스닥 상장사가 83곳이다.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상장사와 비상장사도 각각 1곳과 2곳이다.

전자투표란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자투표를 신청하면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날까지 공휴일을 포함해 총 10일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를 신청한 주요 상장사는 오는 14일 주총을 여는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주총일 18일), LG생명과학(18일), 한진중공업(18일), 한국전력(22일), BGF리테일(25일) 등이다.

지난해 12월 마련된 자산운용사 대상 전자투표·위임장 서비스는 KB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등 총 3곳이 이용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