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국내 부품 협력사 26개 업체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0일(현지시간) 선정한 우수 협력사 명단에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전세계 협력사 중 110개의 부품업체를 선정해 '올해의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고 있다. 품질, 공급,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한다.

조니 살다나 GMI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업체들의 수상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탁월한 혁신과 품질을 향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한국GM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미국, 유럽, 태국, 브라질, 인도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내 부품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GM의 우수 협력사를 배출해 왔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GM의 우수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글로벌 수주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은 국내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