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에 장 초반 강세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0000원(3.80%)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모바일 게임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부재 우려를 해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안재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게임인 '블레이드&소울 모바일'(블소모바일)이 중국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출시 초반이지만 현재 다운로드 2위, 매출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첫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씨소프트를 둘러싸고 있던 할인 요인도 해소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과 동시에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재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나올 10여개의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올해 신작 모멘텀(상승 동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외에도 대신증권(32만원→36만원) 삼성증권 (31만원→37만원) 교보증권(28만5000원→32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2만원→38만원) 등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