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는 지난 12일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 이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흑을 잡은 이세돌이 15수에서 잘못 둔 뒤 다시 기회가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알파고는 확실히 유사 이래 제가 본 가장 강력한 상대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송태곤 9단은 "15수는 프로바둑에서 있을 수 있는 수"라면서 "반드시 이 시점에서 승패가 결정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송 9단은 "여기서 흑집이 없어졌다"면서 "대신 중앙의 두터움을 얻거나 상대에 곤마가 많이 생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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