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독자 제재 차원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간부 22명에 대해 방북시 일본 재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방북 시 재입국이 금지되는 대상에는 허종만 의장과 부의장, 국장을 포함한 조선총련 간부와 총련계 대학인 조선대학교 관계자 등 17명과, 재일조선인 자연 과학자와 기술자들로 구성된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 고문 및 회원 등 5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조선총련은 5월 초 36년 만에 열리는 조선노동당 대회(평양)에 현직 수뇌부 인사들을 파견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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