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클러스터가 구성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15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지역 방위산업체와 관련 기관,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산클러스터(회장 오병후 창원기술정공 대표) 창립총회를 열었다. 클러스터는 그동안 경남지역본부가 운영해 온 방산포럼 연구회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두산DST, 한화테크윈, 현대로템 등 정부지정 방위산업체와 경남대, 문성대, 국방기술품질원, 육군종합정비창, 경남지방중소기업청 등 학계·연구기관·행정기관 등이 참여한다.

경남지역본부는 80여곳인 방산 클러스터 참여 업체를 연말까지 10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창원에는 방위산업진흥회가 지정한 주요 방산업체 63개 중 본사나 공장, 사업소를 둔 기업이 20개에 이른다. 경남국방벤처센터, 국방기동품질기술원, 창원기술화력센터,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위산업 관련 연구기반 시설도 갖춰져 있다. 창원시는 2021년까지 1230억원을 투입해 방위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