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임형 ISA 출시 박차…시스템·인원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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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은행권도 일임형 상품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감독당국이 일임형 ISA 도입을 서둘러달라고 주문한 만큼 시스템과 인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기자>고객들이 ISA에 상품을 직접 골라담는 신탁형 ISA와 달리 일임형 ISA는 투자 전문가들에 자산관리를 맡기는 방식입니다.일임형 ISA는 현재 증권사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길을 터주면서 은행권도 일임형 ISA 판매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지난 11일 금융위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청한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WM그룹을 중심으로 일임형 ISA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최근 자산운용업계의 화두인 로보어드바이저는 물론 온라인 고객들에게 일임형ISA의 가입부터 수익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스마트뱅킹(가칭 KB프리미엄 일임형ISA 스마트뱅킹)도 준비하고 있습니다.우리은행 역시 14일부터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하며 일임형 ISA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일임형 ISA의 핵심은 자산운용 능력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자산배분 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이 있는 운용전문 인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이미 채용이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다음주부터는 운용조직의 윤곽이 나올 예정입니다. 농협은행(14일)과 국민은행(16일)에 이어 신한은행은 18일까지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치고 채용에 나섭니다.현재 금융위에 투자일임업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우리와 신한, 국민, 기업은행 등 4곳이며 농협은행도 이번주 신청할 계획입니다.금융위의 승인 절차를 감안할 때 은행권에서는 일임형 ISA 판매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이번주부터 ISA 판매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는 은행 신탁형 상품으로의 가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은행 ISA 가입자수 전체의 96%)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ISA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에 일임형 ISA의 조기 출시를 주문한 만큼 은행권의 준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어째 기분이 영"··구글,`바둑` 다섯판에 시총 58조원 ↑ㆍ지하철 3호선 단전, 한 달 만에 또 운행 중단사태 `원인은?`ㆍ북한 지진, 평양 남동쪽서 규모 2.2…황해도 이어 이틀만에 또?ㆍ신원영 군 계모 "벌 달게 받겠다" 잘못 인정…친부 `묵묵부답`ㆍSIA 이하늬 “박보검 영혼미남, 너무 아름다워” 극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