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아모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5% 늘어난 879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62억원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S7 출시로 무선 충전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관련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 적용 모델이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관련 모둘과 부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의 메탈 프레임(Metal Frame) 채택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 요소로 꼽혔다. 메탈 프레임을 사용할 경우 감전을 막아주는 '감전소자'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감전소자는 갤럭시S6 이후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감전소자 관련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탈 프레임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 J, C, E까지 확산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며 "감전소자가 아모텍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