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역시 온라인몰과 할인점을 통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이마트 별도기준 1,2월 합산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기저점에도 5.7% 늘어난 2조33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온라인몰과 트레이더스의 누계 신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30.5%, 27.6%로 고신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할인점 SSG는 1~2월 누계 0.6%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에 예상했던 소폭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와의 생필품 최저가 경쟁도 시장점유율(M/S)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2월 실적에서 보듯이 SSG 마케팅과 생필품 최저가 공세로 온라인몰과 기존 할인점은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며 "1분기 역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이 고성장세를 유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연결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1% 늘어난 3조 6111억원, 17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