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설립된 투자목적회사 더블유투자금융이 최근 인수하기로 결정한 영백씨엠과 동원의 주가가 동반 급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대폰용 진동모터 제조업체 영백씨엠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가 등록되기 2주 전부터 주가가 폭등,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38%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이래 최고가다.
주가 폭등 급등주, 대주주 변경이슈로 주가 들썩…급등주 단기간 내 투자자금 4배로 운영하는 방법?
영백씨엠과 동원의 최대주주가 될 더블유투자금융은 운송 서비스 업체 SH홀딩스와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아이오케이가 지난 1월 6일 각각 120억원과 80억원을 출자해 세운 투자융자목적회사로 아이오케이의 김세연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겸한다.

이에 따라 더블유투자금융은 영백씨엠의 369만2329주를 주당 평균 1만4977원꼴에 인수, 최대주주로 오르게 됐다. 하지만 영백씨엠의 주가는 공시가 등록되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0% 가까이 폭등했다.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계약 체결이 완료되기 전부터 상당한 이득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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