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후폭풍에 국민의당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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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이어 부좌현도 합류
진영, 새누리 탈당…"속쓰린 보복"
진영, 새누리 탈당…"속쓰린 보복"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국민의당에 합류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 당원을)은 16일 공천 탈락에 반발, 탈당 후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부 의원의 추가 합류로 전날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의 입당과 자체 컷오프한 임내현 의원(광주 북을)의 탈당 예고로 불안했던 원내교섭단체(20석) 요건을 완전히 채울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민의당 의석수는 21석이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양당의 공천 파열음이 국민의당에 제3당의 입지를 굳혀주는 등 어부지리 효과를 안겨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현재 지역구 경쟁력과 별개로 계파싸움의 희생양으로 컷오프됐다고 판단한 거물급 중진의원인 진영 새누리당 의원과 전병헌 더민주 의원 등에게도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진 의원은 탈당 선언 후 국민의당 입당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부분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내가 나중에 결정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진 의원은 탈당 선언 후 국민의당 입당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부분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내가 나중에 결정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