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 김학주의 마켓분석- 출연 : 김학주 한동대학교 교수인공지능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믿을만한가?인공지능 (deep learning)은 로봇에게 과거의 data를 입력해서 로봇 스스로가 학습하고 패턴(pattern)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바둑은 19x19줄 판에서 과거에 있었던 패턴이 미래에도 반복될 수 있는 의미있는 참고 자료이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 인간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로봇이 일정 패턴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미국에서) 경험 많은 private banker들이 높은 자문수수료를 받아온 것이다.그런데 경제가 저성장으로 진입한 이후에 자산의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변수 밖에 없다. 모두가 정책에 의한 매크로 변수에 의해 동질적인(homogeneous)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로봇이 일하기 편해진 환경이 되었다. 특히 동일 자산 내에서 가격의 방향성이 사라져 자산간 순환매(rotation)만 생기는데, 이런 경우 인간의 논리적 판단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차라리 로봇에게 자금의 이동을 빨리 포착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최근 골드만삭스가 연금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인수…내용은?최근 골드만삭스는 연금을 관리하는 로보 어드바이저 회사(Honest Dollar)를 인수했다. 고용주에 의해 노후 연금을 관리받지 못하는 프래랜서나 자영업자들은 자신의 목표수익률, 위험에 대한 인내력, 제약조건 등을 입력하면 로봇이 맞춤형 자산배분을 제시한다. 한국에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됐는데 여기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이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앞서 가고 있는데, 무인차 시대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인가?인공지능이 당장 자동차에 적용되기는 무리이다. 알파고는 이세돌에게 질 수 있지만 무인차는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Software로 인한 인명사고시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소송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 구글 무인차가 사고를 냈는데,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상황 발생시 주위를 관찰하고, 최적화된 판단을 신속하게 내리는데 있어 SW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돌발상황에서 누구를 희생시켜야 하는지 윤리적인 선택도 과제이다. 이런 문제들이 검토되고 법규화되는데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무인차는 우선 robotics보다 digitalization을 통한 스마트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정밀제어가 가능한 전기차가 될 것이다(SW의 구글보다 HW가 가능한 애플이 먼저 수혜 볼 가능성). 또 무인차는 navigation을 따라 움직이는데 실시간에 맞게 지도를 최적화시켜주는 기능 (독일의 하만), 무인차가 스스로의 상태를 더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 (일본의 르네사스, 이스라엘의 비메모리 반도체 센서) 등이 필요하다. 구글이 무인차의 hegemony를 가져 오려면 SW가 더 빠르고 정교해져야 한다.인공지능이 세계경제 디플레 압력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보다는 가전이나 금융처럼 로봇의 실수가 용납되는 쪽으로 먼저 발전할 것이다.얼마전 바이오 업체 중 ‘큐리언트’가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었는데, 다른 바이오 업체와 차별성은?미국에서 bio-tech이라고 부르는 전형적인 업체들은 virtual firm인 경우가 많다. 즉 동물실험을 거친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가능성 높은 것들을 골라 임상을 효과적으로 해서 가치를 극대화시킨 후 기술을 글로벌 업체에 파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상도 design만 할 뿐 outsourcing에 의존. 즉 신약개발의 value chain에서 이해력 높은 전문가들이 개발을 직접하기 보다는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platform이다. 결국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고부가를 추구하는데 매력이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virtual firm이 생겼다는데 주목하고 있다.한편 이런 virtual firm들이 신약후보 물질을 고르는데 있어 신약허가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을 얻을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하기도 한다. 이 Voucher는 상품성이 적은 희귀질환이나 저개발국 질환 등에 필요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FDA가 제약사들에게 주는 incentive로서 이를 제시하면 FDA는 제시한 제약업체의 신약을 우선적으로 승인 검토해야 한다. 만일 라이벌 글로벌제약사들간에 신약경쟁이 붙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업체가 voucher를 제시하면 승인을 먼저 받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voucher의 시장가격은 수천억원에 이르고 있다.OLED 관련주들이 그 동안 떠들썩 했는데, 계속될 수 있을까?먼저 장비주들의 주가 급등해 OLED뿐 아니라 3D Nand도 48단에서 96단으로 가며 새로운 장비 수요 발생하고 있다. 3D로 갈수록 좁은 선폭에 필요한 노광장비보다는 증착, 식각장비의 수요가 많아지는데 여기서 한국업체들이 경쟁력 (일본의 도쿄 일렉트릭, 리신/ 미국의 Applied material등도 수혜)을 갖게 됐다. 향후 OLED 보급이 확대될수록 (RGB) 유기물질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UDC가 특허)OLED는 이론적으로 원가 측면에서 LCD보다 30% 경쟁력 (구조가 단순)이 있지만, 생산 수율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소형OLED는 수율이 LCD의 90%수준까지 근접했다. 특히 터치 기능도 별도로 장착할 필요 없이 내재화가 가능하여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그 결과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나 TV같은 대형 패널은 아직 수율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OLED 소형 패널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반영됐고, 대형 패널은 상품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이 보급될수록 디스플레이 입지도 위축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낙관적인 입장은 OLED 패널을 접을 수 있다면 소형을 붙여서 대형으로 사용할 수 있고, 소형에서도 구브러지는 패널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성장모멘텀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기대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는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한편 중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진입에 따라 공정 set-up 장비, 반도체 검사 장비 등 삼성전자 주변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쌓은 국내 업체로 중국 수요 몰리는 상황이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 평일 오전 11시 LIVE한국경제TV 핫뉴스ㆍ분당 예비군 실종자, 전문가들도 "자살 보다는 타살"..진짜 수상해!ㆍ`분당 예비군 실종자 가입` 고통 즐기는 커뮤니티 뭐길래? 의혹 증폭ㆍ분당 예비군 실종자 오늘 부검…`양손·발·가슴` 결박 미스터리 밝혀지나ㆍ이이경, "동성애 연기 후 집 나왔었다" 깜짝 고백ㆍ[날씨예보] 전국 흐리고 곳곳에 봄비…주말 날씨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