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18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전날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 16명 중 11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나아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 행진해 1992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53포인트(0.51%) 상승한 695.02로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소속 참가자들이 모두 수익률을 챙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성훈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3% 가까운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4.39%로 끌어올렸다. 아이오케이(-0.58%)가 소폭 하락했지만 윈팩(5.26%)이 급등세를 보이며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광화문금융센터의 송승복 과장과 오상준 과장도 나란히 2% 이상 수익률을 개선했다. 송 과장은 주력 종목인 바른손이앤에이(6.25%) 등이 오른 덕을, 오 과장은 종근당(3.05%)과 한미약품(1.19%)가 나란히 상승한 덕을 봤다.

대회 '홍일점'인 도현정 차장 역시 1%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누적수익률은 3.65%로 올라갔다. 도 차장은 LG생활건간(-0.86%)을 모두 파는 한편 파트론(6.88%)을 신규 매수했다. 보유 종목인 한올바이오파마(7.83%) 등이 오른 것도 보탬이 됐다.

이날 수익률을 개선한 참가자는 메리츠종금증권 소속 외에도 더 있었다.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도 2% 이상 누적손실을 만회했다. 그는 신규 매수한 한솔테크닉스(7.24%)와 추가로 매매한 KPX생명과학(-5.69%), 프로스테믹스(-2.66%)를 보유하고, 삼익THK(-0.67%), 상보(7.28%), 이랜텍(3.66%), 청담러닝(-3.40%)은 전량 팔아치웠다. 이날 매매로 그는 150여만원가량 손실을 줄였다. 누적손실률은 5.81%로 축소됐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바이오 종목에 발목을 잡혔다.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2% 넘게 감소한 12.26%를 기록했다. 신규 매수한 바이로메드(5.85%)와 기존 인트론바이오(-3.10%)이 수익률 하락을 주도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