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올해 19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직업을 예상한 연구는 별로 없다. 그나마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가 내놓은 연구가 대표적이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현재 직업의 35%가 컴퓨터나 로봇으로 대체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숙련된 감각과 기술이 필요한 홍보나 패션 디자인, 외과의사 같은 직업은 살아남는다고 분석했다. 반면 법원 서기, 텔레마케터, 접시닦이 등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반복적인 업무는 위태롭다고 봤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자동화되고 반복적인 일은 사라지지만 위기관리, 레크리에이션, 사회복지 등 그간 주목받지 못한 직업이 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책임과 신뢰가 필요한 일은 계속해서 사람 몫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교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생각을 곧장 실천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등의 성장 과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