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보험중개, 영국 로이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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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설립…하반기 영업
한만영 사장 "해외거래 확대"
한만영 사장 "해외거래 확대"
히스(한국인슈어런스서비스·HIS)보험중개가 국내 보험중개업체 최초로 영국 로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한만영 히스보험중개 사장(사진)은 20일 “최근 영국 런던에 ‘GBN리미티드 중개법인’을 설립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스보험중개는 로이즈 입성을 노리던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공동으로 현지 법인에 투자했다.
로이즈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다. 개인과 법인들로 구성된 협회 성격으로, 90여개의 신디케이트(기업연합체)와 190여개 보험중개업체가 로이즈에 소속돼 있다.
보험중개업체는 기업과 보험사 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영국 등 보험산업이 발달한 유럽 국가에선 기업보험 거래의 60~70%가 보험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이 비중이 약 1%에 불과하다. 이 시장을 놓고 마쉬코리아, 에이온코리아, 윌리스코리아 등 세 곳의 외국계 업체와 히스보험중개 등이 경쟁하고 있다. 히스보험중개는 한 사장이 영국계 보험중개업체 히스램버트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때 이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히스보험중개는 3년여 전부터 로이즈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중개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이즈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 히스보험중개는 올 하반기부터 직원들을 런던 법인에 보내 선진 중개업무를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현지에서 입수한 국제보험시장 정보를 국내 손해보험사에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엔 국내 보험사와 현지 재보험사를 직접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 사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과의 거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로이즈 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한만영 히스보험중개 사장(사진)은 20일 “최근 영국 런던에 ‘GBN리미티드 중개법인’을 설립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스보험중개는 로이즈 입성을 노리던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공동으로 현지 법인에 투자했다.
로이즈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다. 개인과 법인들로 구성된 협회 성격으로, 90여개의 신디케이트(기업연합체)와 190여개 보험중개업체가 로이즈에 소속돼 있다.
보험중개업체는 기업과 보험사 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영국 등 보험산업이 발달한 유럽 국가에선 기업보험 거래의 60~70%가 보험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이 비중이 약 1%에 불과하다. 이 시장을 놓고 마쉬코리아, 에이온코리아, 윌리스코리아 등 세 곳의 외국계 업체와 히스보험중개 등이 경쟁하고 있다. 히스보험중개는 한 사장이 영국계 보험중개업체 히스램버트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때 이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히스보험중개는 3년여 전부터 로이즈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중개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이즈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 히스보험중개는 올 하반기부터 직원들을 런던 법인에 보내 선진 중개업무를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현지에서 입수한 국제보험시장 정보를 국내 손해보험사에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엔 국내 보험사와 현지 재보험사를 직접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 사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과의 거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로이즈 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