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가상현실 시대…3D영상 찍는 360도 카메라 시장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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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전자업체들 VR기기·360도 카메라 출시
니콘·리코 등도 잇따라 공개
니콘·리코 등도 잇따라 공개
가상현실(VR)이 정보기술(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와 미러리스카메라가 양분한 카메라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VR을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3차원(3D) 영상 촬영이 가능한 360도카메라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일반 동영상은 촬영자가 선택한 한 시점으로만 볼 수 있다면 360도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로 직접 화면을 돌려가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메라업체들이 주로 레저용으로 시장에 선보이던 360도카메라 시장에 VR 기기를 생산하는 전자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60도카메라 시장 확대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360도를 돌며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어 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어 360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내장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느 쪽으로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두 개 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듀얼 모드로 360도 고해상도(3840×1920) 동영상과 3000만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 한쪽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를 선택하면 180도의 동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어 360으로 촬영한 콘텐츠는 VR 헤드셋 ‘기어 V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도 최근 주변 360도를 다 찍을 수 있는 ‘LG 360 캠’을 공개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막대 모양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다. 제품 전면에 있는 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앞뒤로 각각 1300만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세 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h의 내장 배터리를 적용해 70분 넘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카메라업체들도 잇달아 출시
글로벌 카메라업체들도 잇달아 VR용 360도카메라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니콘은 올 하반기 360도카메라 ‘키미션 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방향을 한꺼번에 촬영할 수 있는 키미션 360은 이미지센서와 니코(NIKKOR) 렌즈를 양면에 적용해 결과물을 하나로 합성하는 원리다.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키미션 360은 웨어러블(착용형) 액션 카메라로 수심 30m까지 방수된다.
필름카메라로 이름을 날리던 리코가 내놓은 스틱 형태의 360도카메라 ‘리코 세타S’도 인기다. 양쪽에 렌즈가 있어 손으로 잡고 다양한 장면을 360도로 촬영할 수 있다.
미국 액션캠 제조업체 고프로도 360도카메라 ‘오디세이’를 구글에 공급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6대 카메라로 전 방향을 동시에 촬영해 입체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카메라다. 고프로는 올해 안에 6대로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페리컬’을 내놓을 예정이다. ○360도 동영상 플랫폼 경쟁도 치열
360도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을 찍은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직접 시선을 돌리면서 촬영 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인기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거나 컴퓨터에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동영상 시점이 360도로 움직인다.
네이버도 360도 동영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 브이(V)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생중계 영상을 인물,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이용자가 골라볼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인 ‘멀티캠’을 선보이기도 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일반 동영상은 촬영자가 선택한 한 시점으로만 볼 수 있다면 360도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로 직접 화면을 돌려가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메라업체들이 주로 레저용으로 시장에 선보이던 360도카메라 시장에 VR 기기를 생산하는 전자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60도카메라 시장 확대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360도를 돌며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어 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어 360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내장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느 쪽으로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두 개 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듀얼 모드로 360도 고해상도(3840×1920) 동영상과 3000만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 한쪽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를 선택하면 180도의 동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어 360으로 촬영한 콘텐츠는 VR 헤드셋 ‘기어 V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도 최근 주변 360도를 다 찍을 수 있는 ‘LG 360 캠’을 공개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막대 모양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다. 제품 전면에 있는 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앞뒤로 각각 1300만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세 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h의 내장 배터리를 적용해 70분 넘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카메라업체들도 잇달아 출시
글로벌 카메라업체들도 잇달아 VR용 360도카메라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니콘은 올 하반기 360도카메라 ‘키미션 360’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방향을 한꺼번에 촬영할 수 있는 키미션 360은 이미지센서와 니코(NIKKOR) 렌즈를 양면에 적용해 결과물을 하나로 합성하는 원리다.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키미션 360은 웨어러블(착용형) 액션 카메라로 수심 30m까지 방수된다.
필름카메라로 이름을 날리던 리코가 내놓은 스틱 형태의 360도카메라 ‘리코 세타S’도 인기다. 양쪽에 렌즈가 있어 손으로 잡고 다양한 장면을 360도로 촬영할 수 있다.
미국 액션캠 제조업체 고프로도 360도카메라 ‘오디세이’를 구글에 공급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6대 카메라로 전 방향을 동시에 촬영해 입체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카메라다. 고프로는 올해 안에 6대로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페리컬’을 내놓을 예정이다. ○360도 동영상 플랫폼 경쟁도 치열
360도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을 찍은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직접 시선을 돌리면서 촬영 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인기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거나 컴퓨터에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동영상 시점이 360도로 움직인다.
네이버도 360도 동영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 브이(V)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생중계 영상을 인물,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이용자가 골라볼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인 ‘멀티캠’을 선보이기도 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