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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의 영웅’ 조성하, 시청자 울리고 웃긴 진짜 배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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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하의 열연이 16부작 내내 ‘동네의 영웅’을 가득 채웠다. 조성하는 OCN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스스로를 ‘생계형 경찰’이라 부르는 형사 임태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성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임태호를 만나,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훨훨 날아다닌 배우 조성하의 힘에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동네의 영웅’ 속 임태호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범인을 쫓는 형사이지만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이기도 한 것. 집에 가면 먹여 살려야 하는 아들 딸 세 명과 아내가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받았던 대출은 거치기간이 끝나 당장 매달 200만원씩 원금 상환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아내, 자식들 누구에게도 싫은 소리 한 번 꺼낼 수 없는 이 시대의 아버지 모습이다. 그렇기에 늘 임태호는 현실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한다. 결국 대부분의 경우 임태호는 ‘양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 임태호에게 달콤하지만 위험한 속삭임이 다가왔다. 중앙정보국 출신 사람들을 미행하는 일. 그 일만 하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임태호는 선뜻 발을 들여놓았다. 이 일을 계기로 임태호의 인생은 파란만장하게 뒤엉키기 시작했다. 결국 임태호는 다시 한 번 양심을 선택, 동네의 영웅들과 함께 뒤틀린 세상과 권력을 향해 맞서 싸웠다. ‘동네의 영웅’은 통쾌한 액션 드라마이다. 여기에 다각적인 권력의 인물들이 뒤섞이면서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빛난 것은 특별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힘, 연기자 조성하의 저력이다. 조성하는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연기로 ‘임태호’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가족 앞에서 한 마디 말도 못 꺼내지만, 가족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은 진짜 우리네 아버지처럼 따뜻하고 그만큼 애처로웠다. 이어 망가진 권력에 대항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진중하고 짜릿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작품에서 이토록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배우 조성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등장할 때마다, 그것이 어떤 장면이든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홀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딸을 향해 가슴 속 이야기를 슬쩍 털어놓는 장면. 그때 툭 떨어진 눈물 한 방울은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16부 방송 내내 현실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살려낸 배우 조성하. ‘동네의 영웅’에 이어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얼마나 대중을 감동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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