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CCO 회원 10명 중 8명, 항체바이오시밀러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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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1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1회 유럽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와 같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 ECCO 회원 10명 중 8명이 신뢰한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탈리아 휴마니타스 클리니컬 리서치센터의 IBD(염증성 장질환)센터장인 실비오 다네세 교수가 ECCO 회원 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3년과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로, 램시마 유럽 출시 후인 2015년에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바라보는 의료진의 시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대한 신뢰도는 2013년 39%에서, 2015년 80%로 높아졌다. 또 2013년에는 6%만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교체 처방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나, 이번에는 44%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실비오 다네세 교수는 "램시마가 처음 소개될 시점에는 의료진 사이에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했다"며 "그러나 실제 램시마 교체 처방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각종 연구
결과와 풍부한 데이터 등이 누적되면서 의료진들의 램시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IBD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교체처방을 진행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한국 등 총 8개국 600여명의 IBD 환자에게 램시마를 교체투여한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램시마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만훈 사장은 "이런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IBD를 비롯한 세계 만성질환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시장 진출 초기인 2014년 3월께 처방 환자수가 2333명에 그쳤다. 9개월이 경과한 12월에는 6796명으로 늘었고, 유럽 주요 국가 발매가 이뤄진 2015년에는 누적 처방환자수가 5만7992명으로 급증했다.
램시마는 지난달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를 통해 미국 시판 승인을 권고 받은
바 있다. 다음달 FDA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이번 설문조사는 이탈리아 휴마니타스 클리니컬 리서치센터의 IBD(염증성 장질환)센터장인 실비오 다네세 교수가 ECCO 회원 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3년과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로, 램시마 유럽 출시 후인 2015년에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바라보는 의료진의 시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대한 신뢰도는 2013년 39%에서, 2015년 80%로 높아졌다. 또 2013년에는 6%만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교체 처방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나, 이번에는 44%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실비오 다네세 교수는 "램시마가 처음 소개될 시점에는 의료진 사이에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했다"며 "그러나 실제 램시마 교체 처방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각종 연구
결과와 풍부한 데이터 등이 누적되면서 의료진들의 램시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IBD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교체처방을 진행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한국 등 총 8개국 600여명의 IBD 환자에게 램시마를 교체투여한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램시마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만훈 사장은 "이런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IBD를 비롯한 세계 만성질환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시장 진출 초기인 2014년 3월께 처방 환자수가 2333명에 그쳤다. 9개월이 경과한 12월에는 6796명으로 늘었고, 유럽 주요 국가 발매가 이뤄진 2015년에는 누적 처방환자수가 5만7992명으로 급증했다.
램시마는 지난달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를 통해 미국 시판 승인을 권고 받은
바 있다. 다음달 FDA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